이종훈

지루했지만 나름대로 성실했던 학창 시절은 나를 심리학으로 이끌었다.

학창 시절 나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호기심이 ‘사람’에 까지 확장된 덕분이었다.

 

심리학은 내가 갖고 있던 수많은 질문을 적당한 시점에 하나씩 해결해줬다 

그리고 내가 해소한 질문과 그 해답을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한 것이 내 사진 작업의 출발점이 되었다.

 

나는 심리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사진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또 대화하고 있다 믿는다.

 

그래서 내 사진은 늘 사람에 관해 이야기한다.

지금은 ‘개인과 사회가 관계를 맺는 과정, 그리고 그사이의 간극’에 집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에 시간을 쏟기에 다양한 직업들이 나를 수식하지만,

나 스스로는 “충분히 생각해볼 만한 의미 있는 사진을 만드는 ‘작업자’”에서 내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은 쌓여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풀어내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믿는다.

학력 및 교육

-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 학사졸업(2010)

- 중국, 난징이공대학교(NJUST) 교환학생 파견 - 경영학 전공

- 노르웨이, 트론헤임 과학기술대학교(NTNU) 교환학생 파견 - 인문학 전공

- 중국, National Academy of Chinese Theatre Arts - Xiqu Performing Arts shorts Term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s - 수료(2009) 

- ARRI Master Class - 4K Cinema look Professionals, 수료(2017)

- 경기문화재단-아주대학교, 문화예술아카데미, 수료(2008)

- 중앙대학교-Epson Photo Academy 전문가과정, 수료(2007)

수상

- Kiyosato Museum of Photographic Arts(일본), Young Portfolio, Winner, 2018

- PDN(미국), Emerging Photographer, Winner, 2018

- LensCulture Exposure Awards, Editors Pick, 2017

- LensCulture Emerging Talent Awards, Winner(World Top 50), 2016

- Corona Relex Awards, 입상, 2010

- Samsung C&T Global Futuremark Awards, 입상, 2009

- Korean Air 국제 여행사진공모전, 금상, 2008

작품소장

- 기요사토 포토아트 뮤지엄(일본), 주한 베트남 대사관, 대한불교 조계종 보각사, MBC, Art Space J, 구본창 등

개인전

2017. 젊음의 사막엔 별이 뜨지 않았다, 반도갤러리, 서울

2016. 생각의 바다, 블룸비스타 호텔, 양평

2016. 부유하는 꿈 #.2, 갤러리 나우, 서울

2013.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사진전 “아름다운 동행”, 갤러리 이즈, 서울

2012.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사진전 “Beautiful Companions”, Calidas Landmark72, 베트남

2011. 부유하는 꿈 #.1, Gallery PEN, 서울

2010. Angkor People, 올림푸스 한국 플래그쉽 스토어, 서울

2009. Angkor People, Photo scenario, 노르웨이

 

 

그룹전

Lensculture Emerging Talents(Screening),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ICP Museum), 뉴욕, 2017

비엔토, 토포하우스, 서울, 2016

恒産恒藝, 갤러리 이마주, 서울, 2016

바다와 자화상, 서울사진축제(본화랑), 서울, 2012

Style impact & Crocodile Ladies, 크로커다일 플래그쉽스토어, 서울, 2011 

The 3rd Exhibition of Style impact, 공간 루, 서울, 2011

강의

성균관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 전공 겸임교수(2019)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디자인 전공 객원교수(2017~현재) 

연성대학교 패션산업과(강사, 2014)

용인송담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 전공(강사, 2013), 

KT&G 상상유니브 포토아카데미 강사(2010~현재)

핫셀블라드, 라이카, 캐논, 올림푸스 사진교육 정규반 및 특강 

TV-다큐멘터리 스틸촬영

MBC 특집다큐멘터리, 말라위의 꿈, 2014

SBS 스페셜, 독성가족, 2014

MBC 특집다큐멘터리, 봄맞이 꿈나무들의 행복열차, 2013

MBC 특집다큐멘터리, 새싹들의 1004합창, 2013

MBC 스페셜 위대한 탄생, 2013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MBC특집다큐멘터리, 아름다운 동행, 2012

MBC 특집다큐멘터리, MBC나눔 힘내라 청춘!, 2012

MBC 창사50주년 특집다큐멘터리, 마음의 눈으로 가을을 만나다, 2011

MBC 창사50주년 특집다큐멘터리, 새터민 학생들의 남도여행, 2011

KBS 청춘불패, 2010.01 – 2010.04

방송 및 기타

BBS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 문화오감 고정패널, 2016

YTN, 사진교육 TV프로그램, 찰칵찰칵 날씨담기, 메인MC, 2011-2015

SBS-CNBC, 휴먼라이브러리, “사진작가 이종훈”편 출연, 2014

한방건강TV, 기분좋은만남, “사진작가 이종훈”편 출연, 2014

ABN, 여행 TV프로그램, 일단출발 시즌2, 메인MC, 201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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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kor People> 2009. 노르웨이에서 전시

'Angkor People'은 캄보디아의 관광도시인 씨엠립의 어느 작은 촌락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인 18살에 부모님의 권유로 캄보디아로 떠난 배낭여행이 이 작업의 시작점이다. 

이후 수년간 같은 마을을 방문했고 같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작업을 이어갔다.

앙코르와트 사원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었던 그분들 덕분에 작업의 공간 배경과 제목이 Angkor가 되었다. 

나는 앙코르와트 사원에 삶의 일부를 녹여가며 살아가는 주민들을 통해 <삶의 공간과 강한 연대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Floating Dream : 부유하는 꿈> 2011. 2016. 서울에서 두 차례 전시

'Floating Dream : 부유하는 꿈'은 절대 만만치 않았던 내 20대 시절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다.

두 차례에 걸친 시리즈 전시를 통해 나는 당시 나의 고민과 꿈, 그리고 꿈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고자 했다.

바다와 수평선에 나의 고민과 꿈을 투영시켰고 이 과정은 사진 작업자로서 마음먹은 다짐의 시각화 이기도 했다.

이 시리즈는 의도적으로 선택한 지루하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이 완성된다.

4X5 판형의 대형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고 그 결과물을 몇 차례에 걸쳐 수작업으로 분해하고 재결합한다.

이 작업 과정을 통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을 했고 그 과정의 전반을 전시의 대상으로 삼았다.

바다를 배경으로 시작된 '부유하는 꿈' 시리즈는 지금도 다양한 장소와 배경을 옮겨가며 계속 작업 중이다.

<Beautiful Companions : 아름다운 동행> 2012. 2012. 하노이와 서울에서 전시

2012년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0주년을 맞은 해였고 이를 기념해, 한 달간 1,750Km를 자전거로 달리는 베트남 국토종단 프로젝트가 있었다.

나는 MBC의 의뢰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나 이후 프로젝트 운영진의 협조로 현장에서 개인 작업의 형태로 전환해 작업을 진행하고 마무리했다.

프로젝트 기간 중 매일 다른 마을에서 숙박을 해야 했고 그때마다 고엽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만난 것이 작업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 고엽제의 영향으로 일부 신체상의 이상이 생긴 고엽제 피해자 1세대인 부모 세대. 

-. 토양과 식수의 오염으로 부모 세대보다 더 큰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자란 고엽제 피해자 2세대인 자식 세대,

-. 이전 세대의 체내 축적된 고엽제의 영향으로 선천적 유전질환을 갖고 태어난 고엽제 피해자 3세대인 손자 세대.

이런 배경의 현지인들을 한 달간 매일 다른 마을에서 만난 경험은 내가 작업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이 작업은 표면적으로는 국토종단 프로젝트를 기록한 작업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드러나지 않은(혹은 숨겨진) 고엽제 피해자>들의 이야기다.    

더불어 국토종단 행사에 참여한 양국 참가자들의 이야기는 몇 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결과물은 MBC가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에 쓰였다.

<Beyond the Wall>, <No Face, No Name, No Number> 2017 발표

'Beyond the Wall'로 대표되는 이 시리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프리카 말라위(Malawi)의 작은 교도소에서 기록한 교도소 사람들의 이야기다.

다양한 범죄를 짓고 수감된 재소자들과 그들을 감시하는 교도관들이 작업의 주인공이다.

이 작업은 모든 것이 제한된 공간인 교도소에서 제한된 시간 동안 정해진 사람들과만 상호교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촬영이 진행되며 인권, 식수, 식량, 위생 등 인류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 작업이기도 하다.

나는 촬영을 위해 약 두 달간 재소자들과 함께 교도소에서 생활하며 사진, 영상, 사운드 레코딩으로 현장을 기록했다.

재소자들의 일상, 노역, 종교활동, 이감, 출소 등 그들의 일상을 그대로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지 체류와 촬영 허가는 말라위 교정국과 NGO의 협조로 가능했고 후원사를 찾지 못해 전액 자비로 진행했다.

-. LensCulture(렌즈컬쳐) 주관의 포트폴리오 리뷰에서 "유망한 신진작가상 : Emerging Talents Awards"을 수상했다.

-. Kiyosato Museum of Photographic Arts(기요사토 사진박물관, 일본) 주관의 "젊은 사진가 상 : Young Portfolio"를 수상해 작품이 영구소장되었다.

<젊음의 사막엔 별이 뜨지 않았다> 2017. 서울에서 전시

'젊음의 사막엔 별이 뜨지 않았다'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2년간 친구 4명의 몸을 기록한 작업이다.

20대의 고민과 방황의 시간을 사막에 비유했고 우리 몸과 기억 어딘가에 남아있을 지난 시간을 모으는 것이 작업의 핵심이었다.

감정의 기복, 중요한 사건 사고를 경험한 이후 기록한 사진과 주고받은 편지와 글로 남겨진 고민과 방황의 흔적들은

'사막을 건너는 여행자'로 표현된 나와 친구들 개개인의 역사이자 우리 20대의 기록이라 생각했다.

전시에서는 250 x 480cm 크기의 대형 출력물과 촬영 기간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글, 신체의 일부를 본뜬 석고를 소개했다.

이 작업은 'Floating Dream : 부유하는 꿈' 시리즈의 연장 선상에서 내가 경험한 '성장 과정의 고민'을 풀어내는 전시로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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