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Companions : 아름다운 동행> 2012. 2012. 하노이와 서울에서 전시

2012년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0주년을 맞은 해였고 이를 기념해, 한 달간 1,750Km를 자전거로 달리는 베트남 국토종단 프로젝트가 있었다.

나는 MBC의 의뢰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나 이후 프로젝트 운영진의 협조로 현장에서 개인 작업의 형태로 전환해 작업을 진행하고 마무리했다.

프로젝트 기간 중 매일 다른 마을에서 숙박을 해야 했고 그때마다 고엽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만난 것이 작업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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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의 영향으로 일부 신체상의 이상이 생긴 고엽제 피해자 1세대인 부모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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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과 식수의 오염으로 부모 세대보다 더 큰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자란 고엽제 피해자 2세대인 자식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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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의 체내 축적된 고엽제의 영향으로 선천적 유전질환을 갖고 태어난 고엽제 피해자 3세대인 손자 세대.

이런 배경의 현지인들을 한 달간 매일 다른 마을에서 만난 경험은 내가 작업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이 작업은 표면적으로는 국토종단 프로젝트를 기록한 작업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드러나지 않은(혹은 숨겨진) 고엽제 피해자>들의 이야기다.    

더불어 국토종단 행사에 참여한 양국 참가자들의 이야기는 몇 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결과물은 MBC가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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